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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달/5월

[날씨] 2 0 0 9 0 5 2 4

흐리고 또 흐린 날이었다.

 

새벽시장에 사진을 찍으러 가신다는 엄마아빠를 배웅하느라

4시쯤 일어났던 나는,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

'여운계 선생님,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'라는 문구에

마음이 울컥해서 TV를 끄고는 멍하게 베란다에 나갔다

 

가람이가 '노무현-_ㅜ'이란 문자를 보내왔을 때도,

나는 상상 하지도 못했다.

 

대둔리에 가 있는데 날씨가 참 흐렸다.

분명 바람과 기온은 쨘-한데

참, 흐렸다. 장대비도 10분정도 내렸다.

 

옆집할아버지가 오셔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식을 전해주셨다.

 

어둑해지면서 흐렸던 날씨에 비도 왔다.

날씨가 참 흐리고 흐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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