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2달/3월 (4) 썸네일형 리스트형 [여행] 2 0 1 3 0 3 1 8 - 세부 # 책을 한 권, 읽고만 가도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도 않고 너무 힘들어하지도 않고 너무 너무 너무 를 뺀 하루 ----- 그래서 이런 시간을 함께 해준은정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[여행] 2 0 1 3 0 3 1 7 - 세부 이 날, 친구가 내게 말했다 "너, 바다에 들어갔다 나온 후로 아까완 다른 사람이 된거 같아." ----- 역시나 6시쯤에 눈이 떠졌다일어나자마자 드는 생각은 내가 어쩔 수 없는 거라 그렇게, 하루를 시작했다 일본을 여행 할 때마다 느꼈던 새벽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기대하며사진기를 들고 창문앞에 섰는데아무도 없었다. 청소부도, 흔한 자동차도출근하는 사람들도. 공항에서 호텔오던 길에 보니새벽 2 - 3시 쯤엔 활발히 활동하는거 같던데. 그래서 시간을 도려내어 찬찬히 곱씹고 있는데 아침이 왔다 - 바다에 들어가 스킨스쿠버를 하면서 느꼈던 건,아무리 설명해도 소용이 없을 듯한 기분이다 다만 # 최근엔 현실이 한 장 한 장의 사진처럼 느껴졌었는데, 연결되고 흐름이 생겨 영상으로 바뀌는 작은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 .. [여행] 2 0 1 3 0 3 1 6 - 세부 처음 와본 세부, 필리핀 관광객에게 인사 하는게 습관인 듯한 사람들 모든게 사람으로 돌아가는 듯한 동네 그래서 사진에도 오랜만에 사람/ 사람/ 사람이 가득 ----- 호텔 앞 가드부터 지나가는 차 안의 사람들까지 모두가 인사를 해오는 바람에 '안녕하세요'를 천 번쯤 들은 하루 # 그 중 인사의 정점을 찍은 청년 그리고 여긴 인건비가 싸서 (한국인의 눈으로 보자면) 하나의 일을 굳이 둘이 나눠하거나 일을 만들어서 하는 것 처럼 보였다 # 필요 이상으로 멋있는, 신호등 역할의 경찰관 # 마트의 캐셔는 계산하는 사람 + 물건 담아주는 사람이 한쌍으로 일한다 음료가 담긴 비닐 바닥엔 박스도 깔아주고, 꼼꼼하게 묶어도 준다. 심지어 이런 사람들 틈에 껴서 누가봐도 관광객인게 티나는 이은정과 나는 이렇게 날씨가 참.. [날씨] 2 0 1 3 0 3 0 8 됐다 - 일주일 내내 영상기온 내일(3/9)은 여름같은 봄날씨라는 기사가 나온다하지만 밤엔 원피스에 니트 가디건 하나로는 춥다 황사비가 오고 황사가 뿌옇고 아침엔 황사 안개먼지도 엄청. 전쟁도 황사도 안 왔으면 좋겠다 - 네이버 블로그에서 옮겨 옴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