흐리고 또 흐린 날이었다.
새벽시장에 사진을 찍으러 가신다는 엄마아빠를 배웅하느라
4시쯤 일어났던 나는,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
'여운계 선생님,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'라는 문구에
마음이 울컥해서 TV를 끄고는 멍하게 베란다에 나갔다
가람이가 '노무현-_ㅜ'이란 문자를 보내왔을 때도,
나는 상상 하지도 못했다.
대둔리에 가 있는데 날씨가 참 흐렸다.
분명 바람과 기온은 쨘-한데
참, 흐렸다. 장대비도 10분정도 내렸다.
옆집할아버지가 오셔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식을 전해주셨다.
어둑해지면서 흐렸던 날씨에 비도 왔다.
날씨가 참 흐리고 흐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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